가난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본능...
인간의 본성은 잘되면 자기 탓, 안되면 남의 탓으로 돌립니다.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공을 하면 자신의 통찰력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투자 수익이 악화되었을 땐 비난의 화살을 남의 탓으로 돌립니다. 불행의 원인은 남에게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마녀환상의 오류라고 말합니다. 마녀환상의 오류는 특정 인물이나 집단을 비난하기 위해 그들을 '마녀'로 간주하고, 잘못된 행위의 증거를 부풀리거나 조작하여 비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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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탓 by 픽사베이 |
이는 유목민 생활이 중심이었던 원시 사회에서 시작됐습니다. 당시에는 생존을 위해 단결과 공동분배가 필수적이었습니다. 재산을 축적할 이유나 방법이 없었습니다. 끊임없이 생존을 위해 유목의 생활을 했기 때문입니다. 정착을 할 이유가 없었던 것입니다.
수렵채집의 환경에서 개인의 실패나 불행의 원인을 특정 인물, 특히 재산을 많이 모은 사람에게 돌리는 마녀사냥을 했습니다. 당시의 환경은 공동분배를 원칙으로 했던 생존방식 때뭉입니다. 따라서 원시인들은 나쁜 일이 발생하면 이를 부자의 잘못으로 돌리면서 집단의 결속력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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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탓, by 픽사베이 |
마녀환상의 오류가 현대인에게 미치는 영향
현대인들도 여전히 원시적 본능을 가지고 있어, 자신의 불행이나 가난을 남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가짜 뉴스나 음모론이 퍼지면서 특정 인물이나 집단이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악마화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예를 들어, 주식투자 손실을 증권사 직원 탓으로 돌리거나, 집이 없는 것을 갭투자를 하는 투기꾼들 때문이라고 비난하는 것입니다. 자본주의 기본적인 경제의 메커니즘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마녀환상에 사로잡히면 사람들은 자신의 고통을 남 탓으로 돌리게 되어 부자가 될 동기부여는 사라집니다. 동기부여, 목적이나 목표의식도사라지고 무기력과 절망으로 이어집니다. 때문에 복잡한 자본주의 투자시장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게 됩니다.
성공을 위해 필요한 고통이 따르는 노력도 회피합니다. 자신의 실패를 남탓으로 돌리기 때문에 냉소주의와 회의주의가 지배합니다. 시기와 질투심만 키우게 되고 자신의 발전을 가로막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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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탓하기 by 픽사베이 |
마녀환상의 오류를 극복하기 위한 투자 습관
정보를 접할 때 항상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그 정보의 출처와 신뢰성을 검토해야 합니다.투자를 할 때도 의심스러운 주장에 대해서 사실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다양한 관점을 고려하여 균형잡힌 시각을 늘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또, 부자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버리고, 그들의 성공을 존중하고 수용해야 합니다.
자본주의 규칙을 배우고,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을 키워야겠습니다. 부동산 가격 상승을 투기꾼 탓으로 돌리지 않고, 경제적 요인과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일상에서도 주도적인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선 남 탓하는 성격을 고치고 모자란 점을 되돌아 보는 인격적 성숙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