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는 돈 낭비?미국 Z세대에 확산되는 학위 무용론과 한국 현실


메타디스크립션:

Z세대 사이에서 번지는 ‘학위 무용론’, 미국과 한국의 대학에 대한 인식 차이를 비교 분석합니다. 등록금 인상과 기업 채용 변화까지 자세히 다룹니다.


대학 학위가 과연 인생의 필수조건일까요?


최근 미국 Z세대 사이에서 **‘학위 무용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2025년 5월 미국 구인·구직 플랫폼 인디드(Indeed)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Z세대 졸업생의 **무려 51%가 “학위는 쓸모없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밀레니얼(41%)이나 베이비붐 세대(20%)보다 현저히 높은 수치입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첫째, 학자금 대출이라는 큰 부담. 부채가 있는 응답자의 41%는 학위를 ‘돈 낭비’로 인식했고, 대출이 없는 사람보다 더 회의적이었습니다.
둘째, 실제 일자리에선 학위가 필요 없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Z세대의 68%는 "지금 업무는 학위 없이도 가능하다"고 답했죠.

이러한 학위 무용론은 학비 상승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미국의 대학 등록금은 지난 20년간 30% 이상 올랐고, 평균 학사 학위 비용은 약 3만8000달러(한화 약 5300만 원)에 달합니다. 미국 내 학자금 대출 규모는 무려 2조 달러(약 2764조 원)를 넘겼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떨까요?


2025년 기준, 국내 4년제 대학 10곳 중 7곳이 등록금을 인상했습니다. 그 결과, 한 학생이 1년에 부담하는 평균 등록금은 약 710만 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성인 69%는 "대학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에서 벌어지는 학위 무용론과는 대조적인 결과입니다. 한국은 여전히 대학이 취업과 사회진입의 기본조건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글로벌 채용시장에서는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미국 기업의 절반 이상은 학력 기준을 명시하지 않고, 실무 기반 교육이나 직업 수료증을 더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학위 무용론은 단순히 젊은이들의 불만이 아닙니다.
높은 등록금, 불확실한 취업, 그리고 실제 업무의 요구사항이 바뀌면서, 학위의 가치는 재평가되고 있는 셈입니다. 이제는 개인의 커리어 전략에 따라 학위보다 실무 역량이 우선될 수도 있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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